'세상 물건들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10.11.22 텍스토어 회원가입시..
  2. 2010.08.17 피드백 담당자의 자질이 중요한 이유 2
  3. 2010.06.08 아이폰 4 2
  4. 2010.05.19 묘하다 2
  5. 2010.02.23 이별 7
  6. 2010.01.03 맥도날드의 이상한 셈법 4
  7. 2009.08.05 100년 후를 내다보는 공원 3
  8. 2009.07.03 메가패스와 ㄹ의 상관관계? 4
  9. 2009.01.25 열차 내 무선 인터넷 2
  10. 2009.01.20 핸드폰 4
세상 물건들 이야기2010. 11. 22. 10:45

 

갤럭시탭의 리더스허브와 연결된 텍스토어에 회원가입을 하려고 했는데,

모바일 브라우져에서 아이디 중복 체크가 안 되어서 굳이 웹 사이트 까지 가서 회원가입을 했다

 

근데.. 회원가입폼에 default value가 들어있는게 아닌가..

뭔가 테스트 용으로 박아놓은거 같은데, 이메일 주소가 가관이다.

 

<sportschosunbabaomerong-_-uhahaha>

 

폼이 작아서 글자가 잘렸는데, 정확히는 "sportschosunbabaomerong-_-uhahaha" 이라고 나와 있다.

"스포츠조선바보메롱-_-우하하하" 정도일까.

 

푸터를 보니 "Copyright 조선일보" 던데,

스포츠조선에서 개발사 참 힘들게 했나보다.. ㅋ

 

 

 

암튼 그나저나!

쿠폰때문에 굳이 가입했는데, 되는게 하나도 없다.. 1:1 문의를 넣어두긴 했는데..

 

 

Posted by moriah
세상 물건들 이야기2010. 8. 17. 13:57

 갤럭시A에 사소한 개선을 희망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어폰을 이용하여 음악을 듣는 경우 재생 정지나 음악의 끝까지 가지 않아도
 다음 두 개의 상황 중 하나에 해당하면 음악이 저절로 정지된다.

 1. 이어폰을 뽑으면 음악이 정지된다
 2. 전화가 오면 음악이 정지된다.

 2번이야 당연한거고, 가끔 음악을 듣다가 실수로 이어폰이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1번 기능은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두 개의 상황이 동시에 일어날 경우는 어떻게 될까?
 상식적으로는 or 연산이니까 꺼져야 당연한데, 그게 그렇지가 않다.


 다음이 버그 시나리오.
 1. 제공되는 마이크 겸용의 이어폰이 구리다고(-_-; 진짜 구리긴 하다) 느끼는 사람이나 이어폰이 고장나서 호환의 3.5mm 평범한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고 있다.
 2. 전화가 왔다
 3. 당연히 음악은 꺼진다
 4. 이어폰으로 통화가 불가능하므로 이어폰을 뽑고 통화를 한다.
 5. 통화 종료
 6. 스피커로 음악이 나온다 (읭??)


 공공장소에서 당황스러운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통화가 끝날 기미가 보이면 이어폰을 삽입구에 반쯤 걸쳐 놓고, 통화 종료와 동시에 번개같이 꽂아야 한다.

 -------------------

 위의 문제를 애니콜랜드의 건의란에 건의를 해 보았다
 사실 이어폰을 뽑으면 전화가 꺼지는 기능이 있으니,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이 가능한 문제라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그랬더니, 답이 왔는데, 답변이 가관이다

애니콜 제품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객님께서 보내주신 의견은 잘 받아 보았습니다.

먼저, 당사에서는 제품의 안정성과 정상적으로 호환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이어폰 악세사리는 기본구성품에 포함되어 있는 이어폰 악세사리로

해당 악세사리를 통해 보다 자세한 안내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당사의 기본구성품의 악세사리는 음악 청취 외에도 통화가 가능하도록 제작된 부분입니다.

앞서 안내드린 내용과 같이 제품의 안정을 위해 당사 이어폰을 사용해 주시기를 권유해 드립니다.

하지만, 고객님께서 보내주신 내용은 담당 부서로 전달하여 공유하겠으며

보다 나은 제품 사용으로 만족을 드릴 수 있는 삼성 애니콜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자 태클 들어 가 보자

1. 당사 이어폰을 사용해도 "해당 모델의 이어폰"이 아닌 경우 통화가 안되는건 마찬가지다

2. "해당 모델의 이어폰"을 사용한다고 해도 핸즈프리가 불편하다거나 해서 이어폰을 뽑는 순간 위의 문제는 다시 발생한다. 즉 이어폰의 문제는 아니다

3. 3.5mm 지원은 애니콜랜드에 있는 공식 언급이다. 즉 3.5mm 표준 이어폰을 사용함으로 제품의 안정이 해친다면 (그렇게 설계하기도 힘들겠다..;) 삼성전자가 거짓말 한거라는 게 된다.

4. 한발 양보해서, 3.5mm 를 지원은 하지만 안정성에 해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언급이면, 이는 일개 상담원이 삼성전자 엔지니어를 능멸한 것이 된다. 위에도 썼지만 그렇게 설계하기도 힘들겠다.

5. 무엇보다도, 이 상담원은 문의의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기본적으로 "외부 이어폰을 썼더니 기능이나 성능에 문제가 있어요" 가 문의의 내용이 아니다. "이러이러한 불편이 있는데, 혹시 몰랐던 이슈라면 다음 업데이트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논의 해 달라" 라는 것이 문의의 내용이다. 이것은 나의 불편사항 일 뿐이므로, 차라리 "이러이러해서 반영이 어렵겠네요 죄송." 이라고 했다면 내가 이렇게 블로그에 글 쓰고 있을 이유가 없다. 어째서 저렇게 방어적으로 나오는가?


엔지니어들이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열심히 제품 개발하면 뭐하나.
마케팅 하면서 깎아먹고,
피드백 하면서 깎아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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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피드백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상담원이 모든것을 알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전달되어야 할 피드백들이 엔지니어, 혹은 그에 준하는 지식/힘을 가진 상담원에게 도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혹은 정 반대로, 엔지니어에게 도달해야 할 필요가 없는 피드백들에 대해서도 도달함으로 인하여 시간이 낭비된다는 점이 있다.

상황에 맞게 전달된다고 하더라도 (위의 답변에서도 전달 된다고는 했다.) 그것이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전혀 받을 수가 없다.


기꺼히 "개밥을 먹어주고" 거기에 모자라 우리가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내 주는 사람들.
일시적으로는 나의 일을 늘이는 것 같지만, 실제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대신 해 주는 고마운 사람들에게
판에 박힌 답변이나 문제의 핵심을 벗어난 헛소리를 하는 것은,
열렬한 팬을 지독한 적으로 바꿀 계기를 제공하는 것에 다름없다.


새삼,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언제나 최고의 피드백을 해 주는 하이바님과,
멋진 피드백 시스템을 완성시켜준 구영님에게 많은 고마움을 느낀다.


Posted by moriah

아이폰4로 웹 세상은 시끌시끌,
아이폰4가 3Gs 보다 좋아진 점 (내 생각에 중요한 순으로)

- 배터리 성능 향상
- 디스플레이 해상도 등 향상
- CPU 향상
- 카메라 성능향상
- (제한적) 영상통화
- 802.11n

기타 iOS4 로 좋아진점이 멀티테스킹 정도..

..문제는 저거 대부분이 기존의 스마트폰 내지는 심지어 피쳐폰 등에서 구현이 된 거였고

다른 스마트폰들이 저런 장점을 이야기 할때,
대부분의 애플 팬들은 "스마트폰이 그게 중요한게 아니거등" /"그러니까 삼성이 가전제품 회사란거야"
라고 까기 바쁘셨는데,
(그나마 납득할만한 대꾸를 하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3Gs 나온지가 언젠데 요새 하드웨어랑
비교를 하냐.." 정도)

이제와서 다른 스마트폰들이 걸어간 하드웨어 향상의 길로 (당연히도) 애플이 따라가는 모양새에서,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목놓아 외치던 애플 팬 분들은 아이폰 4 발표에 실망을 금치 못해야
정상이라 생각하거늘,

핸드폰을 고의로 분실하고라도 아이폰4 로 가겠다는둥, KT 에서 보상은 안해주냐는 둥
아이폰 4 에 열광하시는 걸 보면


역시 잡스횽 매직은 매직인겨.



오해방지용 추신.
아이폰4 까는 글 아님다. 아이폰4, 지금까지 나온 피쳐폰들중에 가장 우수한 기기임엔 틀림없슴다.
특히 960x640 은..  -_-)_b 굳좝.
이중적인 (일부) 애플빠를 까는 글임.

Posted by moriah
세상 물건들 이야기2010. 5. 19. 11:32

 삼성 갤럭시A 를 쓰고 있는데,
 800MHz 인줄 알았던 CPU 가 사실은 720MHz (http://bit.ly/cihFVc) 인걸 알게 되니

 꽤나 쾌적한 속도라고 생각했던 녀석이
 조금씩 둔해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정보가 감각을 지배하는구나


 역시 S까지 기다렸어야 했나..


Posted by moriah
세상 물건들 이야기2010. 2. 23. 15:14
<예전 마우스(좌) / 새 마우스(우)>

정확한 구입 시점은 기억나지 않지만, 생산년도가 99년인 것에서 짐작 해 볼때,
아마 10년 정도를 나와 함께 한 마우스 (왼쪽 하얀색)이 기어코 고장이 났다.

오른쪽 버튼에 문제가 생겼는데, 세개 누르지 않으면 눌려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하루 중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은 이 녀석이 내 오른손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참고 쓸 수만은 없는 노릇이라, 새 마우스를 사야만 했었는데,


그 어느 곳에서도 "볼마우스"는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가장 비슷하게 생긴 광마우스를 주문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볼 마우스가 참 좋다.
마우스 패드가 없어도 어디든지 대고 긁기만 하면 응답하는 것 뿐만 아니라.
볼이 굴러가는 느낌이 오른손에 그대로 전달되어

내가 원하는 위치로 포인터가 정확하게 이동 해 주는 것.

이것이, - 한달에 한번 이상은 볼을 빼서 청소를 해 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음에도, - 내가
볼 마우스를 좋아하는 이유이다.


사실 회사 동료들은 잘 이해를 못했는데,
몇몇은 가끔 내가 책상에서 마우스 볼을 빼서 청소하는 모습을 보고
"아직도 볼 마우스를 써요?" 라며 기겁을 하기도 했었다.

(그래서 오늘, 내가 광 마우스로 교체하는 것이 사무실 내에서는 일종의 관심거리가 되기도 했다.)


저 마우스와 같이 샀었던 키보드 역시, 소음이 많이 난다는 주위의 항의로 인해
제작년쯤에 지금 쓰는 키보드로 교체했는데,

그때 분당 타수가 100타 정도는 떨어졌던거 같다. (지금은 어느정도 회복했다)


내가 마우스라는 물건을 처음 접한게 아마 1983년이었다.
세개의 네모진 짙은 회색 버튼이 있던 마우스로 기억한다.

그리고 나서의 얼마간의 도스 시절을 제외하면
근 20년은 볼 마우스를 썼으니..


헤어짐에는 시간이 약이라곤 하지만,
마우스 패드 위에서 멋대로 미끄덩거리는 이 녀석에 익숙해 지는데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Posted by moriah

예전부터 화가 났던 일 중 하나.

맥도날드에서 내가 즐겨먹는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버거의 가격은 3800원이고,
가장 작은 크기의 탄산음료는 1500원이다. (합이 5300원)

하지만 여기에 감자튀김을 붙인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5200원이 된다.


감자튀김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버거에 콜라 한 잔이면 대부분의 경우 배가 차는 나는
세트를 굳이 시킬 이유가 없지만,
버거와 콜라만 주문 할 경우, 거기에 감자가 딸려나오는 세트메뉴보다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하는 상황이 오게 되는 것이다.


가격 결정은 전적으로 기업에서 결정할 일이므로 좋아, 넘어간다 치자.
정말 화가 나는 건 다음의 상황이다;

예전에는 이 상황에서 꿋꿋이 버거와 콜라를 주문했다.
물론 100원 더 비싸긴 하지만 내가 먹지도 않고 버리게 되는 감자가 일으킬
환경의 문제를 생각해서 굳이 100원을 더 지불하고 주문을 했는데,

그 때 마다 맥도날드의 종업원은 세트를 시키는 것이 더욱 저렴함을 나에게
설명 해 주기 바빴고, 그 때마다 "괜찮다" 라는 대답을 하고,
종업원들은 나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며 (아마 '기본 산수도 안되는
멍청이를 보는 듯한 눈빛으로' 가 더 맞는 표현일지 모른다) 주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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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이제는 이런 상황들이 너무 짜증이 나서
그냥 세트를 주문하고 감자는 그대로 가져다 버린다.
(가끔은 먹기도 하고..)


세트의 특성상 일정 할인을 더해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어떤 세트의 가격보다 그 subset의 가격의 합이 더 비싸다는 것은 좀체로
이해하기 어려운 가격구조가 아닐까. 같은 것도 아니고 말이다.

결국 소비자에겐 필요없는 것까지 떠넘겨지고, 그것을 버리게 될 테니까.


Posted by moriah
<무려 22세기.. 란다.. 후덜덜>


공원이라면 무릇 이정도는 해 주셔야!
근데 옥계공원이 어디여?
근처에 공원은 안 보이던데..


찍은 곳: 포항 육거리 두꺼비약국 앞.


Posted by moriah


'ㄹ' 을 일곱번이나 아홉번 입력하면 아무것도 안뜬다.
정확히 'ㄹ' 여덟번에만 반응하는 저 스폰서 링크..



Posted by moriah
세상 물건들 이야기2009. 1. 25. 16:45

 

 설을 맞아 간만에 기차를 탔다.

 

 내 고향인 순천은 아직 KTX 미개통구간이라, 기차를 타고 지금 서울로 가는 중이다.

 여행중에 지루하지 않기 위해 ipod 터치와 노트북에 놀만한 것들을 충전했는데,

 

 의외로! 달리는 열차 안에서 무선 인터넷이 된다.

 현재 KTX 전 노선 및 새마을/무궁화의 장항선, 전라선, 호남선이 서비스중인데

 

 몇가지 팁을 적어둔다.

 

 KTX는 하나 건너 하나 객차마다 AP가 있어서, 어딜 타든지 인터넷이 잘 되지만,

 새마을/무궁화는 항상 카페열차인 4호차에만 AP가 설치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을 하기 위해 안정권인 위치는, 3,5호차 되겠다

 (물론, 3/5 호차 중에서도 4호차와 반대편쪽의 좌석은 좀 어려울 수 있다.)

 

 무선인터넷 요금은 30분에 천원으로 까페에 있는 PC방과 가격이 동일하다

 그럼 당연히 굳이 충전된 노트북을 사용 할 이유응 없어지지만,

 

 2천원을 내고 하루종일 쓸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이는 배터리가 허용하는 한계만큼 사용할 수 있고,

 그리고 당일치기 왕복여행의 경우 왕복으로 쓸 수도 있다

 

 그리고 결재컴퓨터와 사용컴퓨터는 달라도 상관이 없다.

 즉, 노트북으로 결재하여 ID를 발급받고, 전원이 다 하면

 ipod touch 로 접속이 가능,

 

 결재는 fon 과 같은 형태의 인터페이스인데,

 결재를 위해선 IE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ipod 만을 이용해 인터넷을 할경우 출발전에 미리 IE로

 결재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결재 페이지의 URL은 다음과 같다:

 

 http://login.ktxinternet.co.kr/cgi-bin/login.php?res=notyet

 

위 페이지로 집에서 가입 (당일만 된다) 한 다음

핸드폰으로 전송되는 ID와 패스워드로 기차 내 AP를 잡아서

ipod touch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새마을/무궁화의 경우 1,2,6,7호차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니

미리 좌석을 체크하자.

 

(물론 까페로 가서 커피 한잔 시켜놓고 주구장창 해도 된다 ^^)

 

 

참고로 성능은 40~70kB (400-700kb) 정도로, 다운을 받거나 하는 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일반적인 서핑에는 지장이 없다.

심지어 터널에도 잘 터진다.

 

지루한 기차여행을 장난감과 함께 즐기는데 2000원 추가면,

큰 사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나저나 아무생각없이 예매했는데,

까페와 가까운 3호차 34번 좌석에,

전체 차량에서 내가 탄 3호차만 리미트호(후기)인 고로 재수가 좋다고 할까,

나머지 객차는 모두 나뭇결후기인듯.

(마지막 문장의 의미를 알아챈 당신은 철덕 기질이 있을 수 있음; 난 아니고..)

 

 

정보 업데이트:

ipod 의 사파리에서는 로그인을 할 수 없다.

(로그인 폼에 focus가 잡히지 않는다..)

결재야 그렇다 쳐도.. 로그인도 못하게 한 것은

코레일의 센스를 크게 의심하게 만들어 버리는군 -_-;;

 

 

Posted by moriah
세상 물건들 이야기2009. 1. 20. 00:01


2년을 넘게 쓰던 전화기가 기어이 고장나서, 새 휴대폰을 구매한지 이제 2주째다.

 

사실, 휴대폰을 바꿀 고민은 두달 전 정도 부터 하고 있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쓰다보니 배터리가 점점 맛이 가기 시작하여,
급기야 아침에 충전을 해도, 전화를 두세통 하면 밤에 배터리가 다 떨어지는 수준이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전화를 하거나 받을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것이 크게 불편한 사항은 아니었지만, 가끔 스팸 전화를 몇 통 받게 되면, 그 날 저녁엔 반드시 편의점을 들러 충전해야 되는 일상의 반복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짜증이 나는 일이었다.

 

하지만 전화를 바꾸지 않은 이유가 몇 개 있었으니,
몇년간 계속 쓰던 2G 번호를 바꾸고 싶지 않았고, (019~)
그리고 전에 쓰던 것은 투박한 외형과는 달리 나름 WM5를 OS로 탑재한 스마트폰이었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주는 장점을 버리고 싶지 않았다. (그 장점을 유지하기 위해 옴니아를 지르기엔, 너무 비쌌고)

 

어쨌거나 LG에서 나온 약간 시대가 지난 모델의 풀터치폰을 질렀는데,

일단 충전하고 3박 4일간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배터리가 한칸 떨어졌다. (조사결과 처음 한칸은 50%정도인 모양)

 

기존에 쓰던 것이 0.5일 정도 버텼으니.. 거의 10배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었다.
(배터리를 오래 쓴 탓도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스마트폰이라 전력을 더 먹은게 아닐까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곰곰 생각 해 보면 스마트폰을 처음 쓸 때만 해도 신기해서 이것저것 썼었는데, 지금 다시 그 휴대폰을 보니 사용중인것은 Spb Plus하고 웨더바, 사전 뿐.

 

웨더바는 더 이상 업데이트를 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 지른 핸드폰은 날씨 업데이트를 수시로 해 주고 있었고 (사실 좀 놀랬다) 게다가 100% 무료였다.

날씨 업데이트를 받기 위해 AP를 검색할 필요도 없었고,

사전도 기본 내장에 스마트폰에서 쓰던 사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성능.

Spb plus는 원래 WinMe를 편하게 쓰기 위한 유틸의 개념이니까,
WinMe를 안쓰는 이제는 더 이상 필요 없는 개념.

 

AP가 있는 곳에서 무료 인터넷을 못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그건 최근에 득템한 ipod touch로 가볍게 해결.

 

그리고, 번호를 바꾸고 2주째 (전 핸드폰을 계속 살려 두었다)

이전 핸드폰으로 걸려온, 의미있는 전화 0통, 문자 0통.

 

 

난 왜.. 그 구린 핸드폰을 가지고 편의점을 들락거렸을까..

 


한줄요약: 핸드폰 바꿨습니다. touch도 특템했습니다. :-P

 

 

Posted by mori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