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이야기로 세상이 - 적어도 인터넷에서는 - 뜨겁다
2MB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인간광우병 공포가 이제 거짓에 가까울 정도로 왜곡되어 확대재생산된
도배글들이 무척이나 걱정스럽다
(심지어 한국인은 99%가 '걸린다'라는 단정적인 발언까지 난무하는 걸 보면..)
A 라는 진실이 A' 이라는 거짓으로 변질되었을 때,
2MB와 정부는 거짓임이 명백한 A'이 거짓이라는 것을 밝혀내는, 너무도 쉬운 작업만 하면 된다.
그럼 그때가서 A를 다시 논하기는, 어려워지지
정치공세니 뭐니 하면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다가,
기껏해야 "유감"을 표하는 정도가 될 테니까..
소 수입에 관한 굴욕적 외교는, 잘못한 게 맞으며,
30개월 이상의 소가 다소 위험할 수 있는 것도 맞다.
그러니까, 잘못된 걸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려면,
다시 말해 "정의"의 편에 서고 싶다면,
스스로가 "정의롭게" 다시말해 똑똑하고 진실되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
안 그러면 죽도밥도 안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