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2011. 6. 2. 16:04
시라카와고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커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커피집 주인 할머니께서 호들갑을 떠시며 잠깐 나와보라고 하셔서 나갔더니,


<신기한 무지개>


무지개가 거꾸로 떠 있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었다.
나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 모두 핸드폰 꺼내 사진 찍느라 난리였다.


버스를 타고, 다카야마로 돌아와서 (여기 참 많이 온다 ㅎㅎ)
지나쳐 가기만 했던 다카야마 관광을 했다.


<옛 상점 거리>

역 근처의 옛 상점 거리를 돌아다니며,


<중화소바>

점심으로는 중화소바(라면)을 먹었다.
사람들은 꽤 많은 집이었는데.. 맛은 그저 그랬다.



<히다규 초밥>


이 지방에는 히다규 라고 하는 검은 소의 브랜드가 있는데,
어딜 가나 히다규가 있었다. 커피숍의 고로케도 히다규 고로케, 우유도 히다규-뉴 이런 식이다.

라면을 먹으면서 히다규 초밥이라고 하는 걸 시켰는데,
맛은 있었지만, 역시 스테이크는 초밥으론 잘 안 어울리는 것 같다.



<욘사마 컬렉션>


그다음 들른 곳은, 테디베어 뮤지엄.
테디베어가 주제별로 잘 전시되어 있었는데,
욘사마 컬렉션도 있었다. ㅎㅎ



<축제의 숲>

일본에서 참 아쉬운게, 아직 축제를 한번도 보지 못했다는 건데,
축제의 나라답게, 축제 박물관이 있었다. 이름은 축제의 숲(祭りの森)

축제에 사용되는 장치등을 전시 해 두었다.

이걸로 관광을 마무리 하고, 다시 히다 와이드 뷰를 타고 나고야로 돌아왔다.
전에 갔던 메리어트 아소시아 의 야경이 좋았으므로, 이번 나고야에서의 숙박은
메리어트 아소시아로 했다.

저녁 6시 체크인 조건으로, 아침 포함 22,000 엔이라는 파격가 행사가 있었기 때문에
생각만큼 큰 부담은 아니었다. (보통은 30,000 엔 정도인 것 같다.)


<방에서 본 경치>

방은 38층. 경치는 역시 좋았다.
예전에 왔을때 묵었던 메이테츠인이 방에서 보였다. 왠지 반가웠다.


체크인 후에 전에 갔던 테바사키 집인 세카이노야마짱을 다시 방문했다.
역시 마츠이상과 함께..ㅎㅎ

<야마짱에 있는 서울막걸리 광고지. 악취미인듯>

술을 마시고, 다음날 아침에 깨어나 배달된 신문을 보니!

<아까 그 무지개>

어제 우리가 사진 찍었던 그 현상이 신문에도 났었다. ㅎㅎ


이렇게 히다 다카야마 관광을 마쳤다.


Posted by mori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