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2010. 7. 20. 13:04

비가 많이오던 지난 주말,
빗물로 미끄러워진 계단에서 발라당 자빠졌다.
엉덩이와 허리 사이를 계단 모서리에 가격당했는데, 며칠 지나니 괜찮다.
다만 똑바로 눕는 경우에 한해서 다친 부위가 눌려 통증이 나타나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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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통 잘때 옆으로 누워서 자는 편이다.
가끔 바로 누워 자는 경우도 있지만, 왠지 옆으로 눕는게 편하다.

재미있는 것은, 다친 부위 때문에 옆으로 누워 자야 하는데..
평소에는 옆으로 누워 잘만 잤었지만,
어제 계속 똑바로 누워 자려는 시도를 계속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왼쪽으로 누웠다 -> 똑바로 눕는다 -> 아파서 깜짝 놀란다 ->
오른쪽으로 눕는다 -> 똑바로 눕는다 -> 아파서 깜짝 놀란다 (x ∞)


잠을 자려고 자리에 누운 것은 새벽 한 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잠들기 전 마지막으로 시계를 확인한 것이 새벽 다섯 시 정도 였으니..
네 시간 정도를 저짓을 하면서 누워있었다는 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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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말라는건 왜 그렇게 하고 싶고
먹지말라는건 왜 그렇게 먹고싶은지.


Posted by mori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