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일본에서 있었던 일.
1.
아키하바라에서 여행객으로 보이는 흑인이 어설픈 일본어와 제스쳐로 나에게 길을 물어본 적이 있다.
다행히 아는 곳이라, 어설픈 영어로 알려줬다.
2.
사무실 바로 옆의, 퀸즈스퀘어 요코하마 지하에서 점심으로 카레를 먹다가
옆자리의 한국인 여행객들이 나를 가리키며 한국어로 떠드는 것을 들었다.
"어머어머 저기봐, 혼자 밥먹나봐, 불쌍해~" / "냅둬, 일본애들은 원래 그래"
3.
출국할 때 이용한 비행기는 ANA/아시아나 공동운항편이었으므로 ANA승무원과, 아시아나 승무원이
모두 탑승해 있었다.
(당연히 일본사람인) ANA의 승무원만 나에게 말을 걸어 곤란했다.
영어도 아니고. 일본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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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귀국일의 하네다에서는 ANA데스크에서 내 얼굴을 보자마자 영어로 응대.
Tip. 내가 체득한 한국 사람과 일본 사람 구별하는 방법 한가지.
담배재를 털때, 검지손가락으로 톡톡. 털어내면 일본사람
검지와 엄지를 이용해 재를 튕겨내면 한국사람.
여자는 화장법으로 대충 구분이 가능한듯.